홈 >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펜을 잡아라!!

기사입력 2008-08-26 09:59:46
확대 축소

바리코트에 헝클어진 머리, 뿔테안경, 술과 담배에 찌들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세상사를 바라보는 사람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기자의 단편적인 모습이다.

기자는 사전적 의미로 언론사에서 취재를 통해 세상의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편집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자의 길은 힘들고 고된일의 연속이다.
 
특종을 잡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고 단어사용 하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진실을 알리는 자리에서 거짓을 이야기 하면 안되는 자리이며 때로는 거친 외압에 맞서 당당히 싸울줄 아는 근성도 필요한 자리이다.

신문 기자의 종류
 
기자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장에서 부지런히 메모를 하거나 기자회견장에서 노트북을 타이핑하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보통 이런형식의 기자를 취재기자라고 한다. 하지만 취재기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취재기자

취재기자는 사건현장을 돌거나 사건이 일어날 만한 장소에서 미리 대기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런 방식을 `출입처제도'라고 불리우며,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경찰서, 소방서, 병원응급실 등에서 상주하고 있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바로 취재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취재기자의 생명은 정보력을 통해 다른 기자보다 빠르게 취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기자

취재기자와 마찬가지로 회사 밖에서 사진을 통해 보도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최근 인쇄술의 발달과, CTS(6면 참조)의 도입으로 사진기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잘 찍힌 사진 한 컷이 그 기사의 중요도를 결정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편집기자
 
편집기자는 취재기자 혹은 사진기자가 작성·촬영해 송고한 기사나 사진을보고 제목을 결정하며, 기사의 중요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면에 맞게 기사를 배열한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면 편집이 자유로워지고 아름답고 쉽운 편집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미적이 감각도 필요해 지고 있다.
 
교열기자
 
교열기자는 편집이 끝난 지면이나 취재기자가 송고한 기사에 오·탈자를 확인하고, 문맥상 자연습럽지 못한 부분을 고치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조사 담당기자, 통계 담당기자, 인터넷 담당기자 등이 등장하고 있다.

 
특종과 낙종의 차이
 
특종과 낙종은 종이한장 차이이다.
특종은 다른 매체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고 기사화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특종에는 항상 함정이 있기 마련이다. 신속성을 <&08538>다보면 간혹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기사의 생명은 `사실성'이다. 아무리 빠르게 기사화 하더라도 그 기사에 사실이 빠져 있다면 그 기사는 오보가 된다.

따라서 특종은 빠르면서도 정확한 보도가 전제되어야만 한다.

조금 늦게 보도가 되더라도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실보도가 된다면 그 기사가 오히려 특종이 될 수 도있다.
`기자' 오해 혹은 진실
 
기자는 정말 술을 잘 먹을까?
 
기자는 대부분 술을 잘 먹는다기 보단 자주먹는 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기자들도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 속에서 정보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기자들은 술자리를 자주 갖게된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취재원의 삶속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취재원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보는 이기자의 하루
 
새벽 6시 OO일보 이기자는 출입처인 XX경찰서 로 출근을 한다. 우선 가장 먼저 할 일을 야간일지를 확인해 간밤에 있는 사건·사고를 확인하는 일. 지난 밤 한동안 나라를 씨끄럽게 한 탈옥범 B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가자는 데스크에게 바로 보고를 한다. 보고를 받은 데스크는 이기자에게 보완 취재를 지시하고 이기자는 자세한 내막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큰 사건이 발생한 날은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기 힘들다. 오후 1시에 있을 검거관련 브리핑을 기다리면서 보충 취재를 위해 강력계에서 빵 하나를 입에 물고 친분이 있는 형사와 이야기 중이다.

4시 마감시간이 다가왔다. 기사를 본사에 송고하고 잠시 숨을 돌리려는 찰나,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우선 새로운 사건에 대한 내용을 파악해 보고하고 혹시 오전 탈옥범검건와 관련 추가적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다.

시간은 어느덧 9시 새로운 사건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 데스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내일 할 일을 정리하고 퇴근길에 오르는 이기자에게 친분있던 형사는 회식자리에 같이 가자고 한다. 피곤한 몸이지만 회식자리에 빠질 순 없다. 회식자리에서 특종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이기자는 새벽에 걸려올지도 모르는 전화를 놓치게 될 까봐 핸드폰 베터리를 확인하고 회식자리로 향한다.

기자에게 필요한건 뭐?
 
지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광고카피처럼 기자에게 필요한건 스피드일 수도 있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사명감이다.

최근 언론환경이 악화되면서 일부 대형매체를 제외하고는 박봉에 시달리는 기자들이 많다. 또한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외압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한다.
 
진실된 보도를 통해 사건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세 `기자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사명감을 잃어버린 기자는 기자가 아니라 소설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재기자
  
본지는 이번호에서 특집 3개면을 구성해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기자가 하는 일과 신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언론은 세상을 비추는 촛불이다. 세상의 불합리함을 글로 알리고, 사회가 바로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편협적인 보도로 인해 일부 언론 불매운동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이 바른 말을 할때 세상은 밝게 빛날 수 있다. 언론인을 꿈꾸는 모든 학생들에게 바른 언론관을 심어주고, 신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특집을 구성한다.

기자가 되기 위해서 굳이 신문방송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다. 외교, 정치, 법학 등도 도움이 되며, 최근 언론사들이 심층취재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이·공과계 학생들도 기자로 많이 체용하고 있다.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언론고시'라 불리우는 시험을 거치게 되는데 언론고시는 사실 따로 없고 각 언론사마다 치루는 시험에 통과하면 된다. 고시만큼 어려다는 이유로 `고시'라는 단어를 쓰여지는 것 뿐이다.

최근에는 영어나 국제감각 등을 중시여기고 있고 무엇보다도 해박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책을 많이 보거나, 신문을 열심히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언론계의 은어들
한국의 신문은 일본신문의 틀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식 은어들이 많이 쓰인다.

언론계 언어에 대해 알아보자.

사스마리 : 경찰서를 출입하는 사회부 기자
마와리 : 취재를 위해 관할 구역을 도는 일
도꾸다니 : 특종, 도꼬니끼 : 낙종
쪼찡 : 외압에 못 이겨 찬양성 기사를 쓰는 일
조지다 : 비판기사를 쓰는 일
1진, 2진, 말진 : 경찰서를 총갈 책임하는 사람을 1진이라하며 1진 아래 2진 그리고 수습기자를 마친 기자를 말진이라 한다.
데스크 : 각 부서의 부장급 이상 간부 기자

편집국장은 오전에 회의를 소집한다. 장소는 편집국 회의실. 편집기자도 함께 참석 한다.

회의에서는 기자들이 이번주 신문에 실을 기사메뉴를 돌아가며 보고한다. 편집국장은 기자들이 구상한 지면 계획을 들은 뒤 주요면에 들어갈 기사를 정한다 .(주로 기획취재 위주)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기자들에게 보충취재를 지시하기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 넘쳐나는 뉴스와 정보. 신문의 제작은 바로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취재하는 작업으로부터 시작된다. 기자들은 뉴스와 정보를 찾아 밤낮없이 현장을 누빈다. 보다 빠르게 보다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취재가 끝나면 현장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편집국으로 들어와 기사작성을 한다.
 
사진기자 역시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므로 현장에서 사진취재가 끝나면 즉시 통신망을 통해 편집국으로 전송할 수 있다. 컴퓨터 시스템으로 전체 과정이 처리된다.

이주에 제작할 신문의 방향은 편집국장이 주재하고 편집국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제작회의에서 결정된다. 사안별로 한주에도 정책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제작회의는 수시로 열린다.

제작회의에서는 어떤 기사를 어느 지면에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다룰 것인지 등을 결정한다. 제작회의를 거쳐 편집기자에게 넘겨준다.
 
지면설계(레이아웃)가 시작된다. 편집기자들은 넘겨받은 기사와 사진에 머리를 싸매고 제목을 단 후 편집국장에게 보인다. 편집국장의 손을 거치며 제목이 다듬어진다. 제목을 단 뒤 화상편집기(신문편집을 위한 전문 컴퓨터)를 이용해 기사, 사진, 도표, 광고 등 내용에 따라 위치를 정하면 신문으로 인쇄돼 나올 지면이 설계된다.
 
이는 독자들이 쉽게 신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입력과정이 끝난 기사(면)는 교정지로 출력돼 글자나 문장의 교열을 3회 정도 거친다.

모든 지면의 편집이 완료되면 지면마다 필름 형태로 출력된다. 흑백면의 경우 한장의 필름만 있으면 되지만 컬러면은 흑(黑) 적(赤) 청(靑) 황(黃)을 각각 처리하는 4장의 필름이 요구된다. 이 네가지 색의 초점이 정확하게 맞아야 선명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한점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손끝이 요구된다.

제작된 필름은 신문을 찍어낼 수 있도록 알루미늄판(PS판)으로 만들고 윤전기에 걸면 인쇄된 신문이 나온다.

제작이 끝난 신문은 독자들이 가장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분류돼 차량편으로 운송되는 발송과정에 들어간다.

배달을 담당하는 전국의 지국들이 매일 필요한 부수를 본사 판매국으로 요청하면 모든 과정이 컴퓨터 시스템으로 자동처리된다.
 
먼저 전달지국과 요청부수를 OCR문자 및 바코드로 입력하면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행선지별로 요청수량만큼 세어 자동으로 포장하고 묶여진다.

이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차량이 대기중인 게이트로 옮겨지는데 이때 바코드가 자동 판독되므로 자동 분류되어 해당노선의 차량에 실려 배달된다.
 
차량편을 이용해 거미줄처럼 깔려 있는 전국의 지국마다 전달된 신문은 배달사원들의 손을 거쳐 독자의 손에 배달된다. 

신문 알고 봐야 재미있다

CTS란 `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의 약자로 원고작성에서 조판에 이르기까지 전산화된 체계를 말한다. 90년대에 들어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원고작성부터 사진촬영과 전송,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전산화 되었다.

90년대 중반 한글의 글꼴이 전산화됨으로써 모니터 상에서 편집이 가능하게 되었다. 90년대 중후반에는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노트북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질도 크게 개선됨으로써 전 조판과정이 전산화 되었다. 최근에는 필름으로 출력을 하지 않고 바로 인쇄용 판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졌으며, 디지털 인쇄가 가능해 짐에 따라 편집이 끝난 지면을 바로 인쇄하기도 한다.

인터넷을 통해 그날 신문의 실시간 PDF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점차 디지털 인쇄기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다품종 신문제작을 요구하는 미래형 맞춤신문의 실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목록 맨위로 이전글 다음글

덧글쓰기

총 덧글수 : 0

213


학생신문 Section


홈으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