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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법성 `숲쟁이' 국가지정 명승 된다

기사입력 2006-12-11 1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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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배로 파시를 이뤄 “돈실러 가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번창했던 영광 법성이 국가지정 명승으로 또 다시 주목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1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에 있는 `숲쟁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예고했다.

  `영광 법성진 숲쟁이'는 고려시대부터 전라도에서 가장 번창한 포구였던 법성포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법성진성(法城鎭城)과 숲을 이른다. 조창(漕倉)과 파시(波市)로 유명했던 법성진의 영광을 전해주는 유서깊은 명승지이다.

 `법성포(法城浦)'는 삼국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표적인 항구 중 하나로 중국, 일본과의 교역에서 주요 항구였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품질 좋은 조기를 잡은 배들로 파시를 이루었기 때문에 “영광 법성으로 돈 실러 가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보부상들이 모여들어 번창했던 포구였다.

 `법성진(法城鎭)'은 법성 지역에 구축된 수군의 행정구역으로 조선 태조 7년(1398)부터 조창을 방비하기 위해 수군만호의 지휘 아래 수군의 상비 병력이 배치됐다. 이후 성종 16년(1485)에 경국대전에 보이는 수군편제상 법성진의 모습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법성진성은 중종9년(1514)에 돌로 쌓은 석성으로 성의 전체 둘레는 약 462m이며 현재는 북벽만 전 구간이 남아있다.
 
서쪽과 동쪽도 일부만이 남아 있으나 성벽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성벽에 새겨진 글 등은 조선시대 진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도 높다.

 숲쟁이는 법성포 마을에서 홍농 방향의 지방도로 고갯마루 부분 좌우측으로 산 능선을 따라 약 300m에 걸쳐 조성된 숲이다.

`쟁이'란 재, 즉 성(城)이라는 뜻으로 ‘숲쟁이’란 숲으로 된 성을 의미한다.

 법성 숲쟁이는 법성포구와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의 역할을 해온 숲이며, 예로부터 파시로 몰려드는 보부상들이 이 숲에서 단오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용왕제와 단오날 선유놀이 등 지금의 `영광 단오제'와 지역의 각종 민속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영광 법성진 숲쟁이'는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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