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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방송 『TV캠퍼스』

기사입력 1995-07-01 1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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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자 다시 들어갑시다"

토요일, 다른 직원들이 모두 야유회를 떠난 텅빈 방송국에 외로이(?)남아 노화를 하고 있는 스텝들.

"5분간 쉬고 합시다"

담배를 피는 카메라 아저씨와 허기진 배를 쵸코파이로 채우고 있는 출연진.
케이블TV의 교육채널인 다솜방송 "TV캠퍼스"의 풍경이다.

대학생들에게 인기높은 "꿈결같은 세상"의 철없는 가수 송시현의 진행으로 이끌어 가는 "TV 캠퍼스"는 매주 다른 대학의 다른 학생들이 나와 자신과 학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에는 한양대 관광학과 학생들이 나왔는데 교수와 함께 일반인에게 약간은 생소한 관광학과의 자랑에 여념이 없다.

짤막하게 자기과를 소개하는 30`PR 코너에 이어 학과소개에서는 커리큘럼 소개와 관광 지리등을 소개하였는데 독도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만 부르고 수업을 끝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이 프로는 <반갑습니다>라는 코너가 있는데 과내 설문조사에서 가장 춰없하기를 원했던 분야인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를 초청해 현장에 관한 여러가지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고등학생이 타켓인데 너무 취없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구성작가인 서섬미 씨는

"요즘 세대가 얼마나 영악합니까? 무작정 대학을 들어가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학은 학문을 하기 위한 곳이지만 졸업후의 진로에 과해서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학생들이 취업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원하지요"
라고 대답했다.

청반반지에 티셔츠를 입고 비전문가들과의 녹화라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줄곧 웃음으로 가족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는 송시현 오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열심히 뛰고 있는 AD유현숙 언니, 어딘가엔가 숨어서 지시를 내리는 PD아저씨와 3명의 카메라맨, 구성작가 언니, 코디네이터, 방송출연이 처음이라 얼떨떨한 대학생들.

이런 젊은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프로라서 그런지 마치 대학의 동아리에 참가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끝으로 <작은무대>코너에서는 모두 함께 노래를 불러 방송이라는 긴장감보다는 젊음의 향기를 물신 풍기는 녹화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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