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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강국 브라질도 한국교육은 배워야 해

기사입력 2006-09-22 15: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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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06. 9. 14(목), 국제노사정기구연합총회 참석차 방한한 브라질 대통령실 사회경제개발부 대표단(단장, Ms. 에바 마리아 달 샤본 차관)의 방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샤본 차관은 브라질이 놓여있는 IMF 관리 체제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바, 한국이 지난 50년간 이룩한 놀라운 성장이 “교육”의 힘에 기인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교육이 어떻게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는지”를 파악하여 그 결과를 브라질 경제사회개발특별위원회 의장인 Lula 대통령에게 보고 하기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바 마리아 달 샤본 차관은 “단기간 내에 놀랄만한 선진경제를 이룩한 한국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특히 한국의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교육의 정책적, 제도적 측면의 논의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브라질의 경제와 사회개발의 전략을 구상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언급하였다.  

룰라 정부 출범이후 브라질의 경제사회개발을 위하여 90명으로 구성된 사회각계의 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룰라 대통령)를 구성하여 집권초기에는 세제 등 경제와 관련된 소득불평등 문제에 역점을 두고 개혁을 추진하여 왔는데 결국, 빈곤퇴치 및 사회변화의 근간은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 육성에 있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집권후반기에는 교육 및 복지 분야에 역점을 두는 개혁을 추진하여왔다.

브라질이 앞으로 단기간에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지식기반 경제에 기반한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하여, 지난 50년간 교육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준 한국의 발전모델을 연구하고자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교육의 발전모델을 심도있게 연구하여 금년 말까지 룰라 정부의 사회경제개발 특별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임을 밝혔다.  
  
※ 이번 대표단은 브라질 대통령실 사회경제개발부 차관(에바 마리아 달 샤본)과 국제관계보좌관 등 총 5명으로 구성됨
 
브라질 방문단은 한국의 경제성장기인 60년대이후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주요 교육정책들이 어떻게 경제발전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발전에 기여하였는지와, 현재 브라질의 당면 문제인 낮은 취학율, 학생의 출석률 저조, 교수와 교사개혁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광조 차관보(Deputy Minister)는 한국교육의 발전단계를 4개의 시기로 나누고, 교육투자 및 정책초점이 경제, 사회 발전단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설명하였다.

김 차관보는 사회경제개발 초기에는 지방분권화된 교육체제보다는 중앙집권적 교육정책 및 관리가 효율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하고, 가내수공업이 산업의 주류였던 50년대에는 초등교육의 의무화를 통한 초등교육의 확대를, 단순 경공업 위주의 발전이 주를 이루던 60년대에는 실업계 고교를 포함한 중등교육의 수혜확대에, 산업화가 본격화되는 70-80년대에는 특성화된 공과대학 육성 및 고등교육확대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이 이루어졌으나,
 
경제사회기술발전이 가속화되고 고등교육이 보편화 되는 90년대 이후는 의도적 교육형성 및 유도대신 시장의 요구에 대학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대학의 자율이 강화되었으며, 국가의 관심사는 “대학의 질 제고”라고 설명하였다.

한국의 교육은 60년대부터 정부가 주도했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보조를 맞추면서 시의 적절하게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경이적 성장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하고, 교육은 교육은 산업의 수요와 필요에 대응하며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여야 하며, 아직도 이러한 논제는 계속되는 과제이자 도전임을 언급하였다.
 
마리아 달 샤본 차관은  룰라 대통령은 현재 IMF 관리 체제에 놓여있는 브라질이 안고 있는 외채(총 2500억 달러규모)를 교육부문에 투자하면서 탕감받기를 희망하여 G8 정상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이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계기를 통하여 브라질도 한국처럼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이번 브라질 고위급의 교육부 예방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며 최대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veja誌가 2005.2.16일자 판에서 표지에 태극기와 함께 한국교육 관련「특집」기사로 10페이지를 할애, 한국의 경제성장과 국민소득의 변화된 모습을 브라질과 비교하며 상세히 보도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

이 잡지는 '교육혁명, 한국은 해냈고 브라질도 할 수 있다'는 제목의 표지와 함께 한국을 직접 방문 취재한 자사 기자를 통해 교육시스템이 한국을 아시아의 극빈국가에서 세계 1등 국가로 부상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가 한국의 성공 비결로 지목한 것은 7가지로, ▲대학교육이 아닌 기초교육에 대한 공공재원 집중으로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및 재능 개발을 위한 특별수업 실시 ▲교수 및 교사들에 대한 고수입 보장 ▲대학의 기술 분야 전공학과에 대한 투자 ▲시장에 필요한 연구조사를 수행하는 대학에 대한 기업의 투자 유도 ▲브라질 학생들의 하루 평균 공부시간(5시간)의 두 배가 넘는 학업 열기 ▲자녀 교육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국가 분위기 등을 들었다.

이 잡지는 한국과 브라질이 과거 전형적인 저개발국가로서 여러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았다고 말하고, 각종 국제기구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960년대와 현재의 양국 상황을 비교했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1960년대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은 900달러, 브라질은 1,800달러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브라질이 7,500달러에 머물고 있는 반면, 한국은 17,9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맹률은 한국이 33%에서 2%로 줄어든 반면, 브라질은 39%에서 13%로 감소해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유아 사망률 역시 한국이 1천명당 70명에서 5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브라질은 121명에서 27.5명으로 감소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 잡지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분야와 관련, 한국은 대학진학률이 7%에서 82%로 엄청나게 증가했으나 브라질은 현재 18%에 그치고 있으며, 이 같은 교육열이 한국의 국가적 성장을 가져온 가장 큰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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