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부총리는 경진대회 격려사를 통해 혁신을 교육인적자원부의 생존전략으로 삼고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며 업무 속에 혁신이 스며들어 그 효과가 정책을 통해 나타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혁신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004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제3회가 되는 이번 혁신경진대회는 국민입장에서 우리 교육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는 ‘혁신 공유의 場’,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관계자, 교육부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혁신 축제의 場’이 되었다.
이날 발표된 사례는 모두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들로, 정규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를 줄인 ‘방과 후 학교’ 사례, 병마와 싸우면서도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장기입원환아를 위해 병원학교를 개설하고
e-러닝을 접목해 교육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e-러닝과 만난 병원학교‘ 사례, 초·중·고 졸업증명서 등 교육관련 민원서류를 기관방문 없이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Home-Edu 민원서비스 제공’ 사례, 유아들이 할머니의 따듯한 손길을 느낄수 있도록 유치원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유아-중고령 여성협력망 구축 사업’ 사례 등 총 8개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교육혁신이 무엇인가를 심사에 반영하기 위해, 대회에 앞서 일주일간(9월12일∼9월18일)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하였다. 다양한 국민 층을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교육부 홈페이지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싸이월드 교육부 타운홈피’를 통해 투표를 진행하였다.
‘국민의 손으로 뽑는 교육혁신사례’ 투표결과, 5,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타운홈피에는 누리꾼들의 당근과 채찍의 댓글이 달리기도 하였다.
누리꾼들은 “하나하나의 사례들이 필요한 계층들에게는 소중한 것이기에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습니다. 8개 사례 모두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 격려의 메시지와, “환경으로 인한 교육격차는 좀 더 고민해본다면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더 많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향후에 우리 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의 댓글을 남겼다.
이세광 글로벌경영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8명의 심사위원 심사와 대회 관람객들의 현장투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집계한 결과 ‘대학생멘토링을 포함한 방과후 학교’가 최우수 혁신사례로, ‘e-러닝과 만난 병원학교’가 우수 혁신사례로,‘Home-Edu 민원서비스 제공’과 ‘유아-할머니 만남’ 사례가 장려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번 교육인적자원부 혁신경진대회에 심사위원들은 8개의 사례를 통해 교육인적자원부의 혁신이 국민-국가기관-민간단체가 함께 하는 상생의 전략혁신이자 고객 감동의 혁신이라고 정의하면서 오늘 경진대회가 국민들에게 이러한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