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이 탄생됐다.
바다를 뜻하는 `아라'와 모두를 나타내는 관형사`온'을 합쳐 `아라온'으로 명명된 이 쇄빙연구선은 길이 110m 폭 19m 규모로 배안에 첨단 연구장비 60여종과 헬기를 갖추고 있고 남극대륙이나 북극해처럼 얼어있는 바다에서 항해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음 건조된 쇄빙선 ‘아라온’호는 고 전재규 대원이 속했던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가 9월께 인수해 2010년 남극 세종기지 탐사활동에 임무를 다 할 예정이다.
쇄빙선의 진수소식에 선진국들이 공동연구를 제안해 올 정도로 우리의 기술이 세계로 알려지는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쇄빙선이란?
얼음을 깨는 배로 남극이나 북극의 경우 빙산과 빙하로 인해 일반배가 지날 수 없다. 따라서 쇄빙선은 외부의 철판이 두껍고(39.5mm) 견고해서(두께1m얼음도 깰수 있다) 추진력이(시속30km) 좋고 배의 여러곳에 물탱크를 설치 뱃머리를 뜨게한 후(아이스 나이프설치) 얼음위로 올라탄 후 깨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탄생배경
6년전 남극 킹조지섬 세종과학기지. 1년간 파견근무를 마친 연구대원 24명을 귀환시키기 위해 칠레기지로 태워주고 돌아오던 고무보트 세종 1호가 뒤집혔다.
세종 1호를 구조하러 간 세종 2호도 높은 파도에 뒤집히면서 전재규연구원(당시 27세) 실종되었다가 결국 숨진채 발견되었다 대원들은 “쇄빙선 한 척만 있었어도…” 라며 통곡하기도 했다.
★알아볼까요?
-남극세종과학기지는?
남극 세종 과학 기지에서 대기과학, 지질학, 지구 물리학, 생물학, 해양학 및 우주 과학 등을 연구한다.
지구환경변화 - 성층권 오존등을 측정하고 관측한다.
남극의 독특한 환경연구 - 천문학, 방한용섬유등의 연구한다.
-쇄빙선과 일반배는 어떻게 다를까?
*쇄빙선(아라온호) - 얼음을 깨는 배, 극지 탐사용선박이라고도 합니다 아라온호는 남극 대륙 주변이나 북극해처럼 얼어 있는 바다에서 독자적으로 항해할 수 있으며, 배의 앞머리 부분에 아이스나이프가 설치되어있어 두께 1m의 얼음을 깨며 시속 5.5Km로 운항할 수 있다
*일반배 - 북극해 연안도시의 얼음이 떠 있는곳은 운항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타이타닉호의 사고처럼 일반배는 얼음에 부딪히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진수란?
배에 바닷물을 채워 조립된 선박을 바다로 처음 내 보내는 것
-건조란?
건물이나 배를 설계하여 만드는 것
/송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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