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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01 16:58:24

가수 왁스(본명 조혜리)가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왁스는 6월께 영국으로 3개월 일정 어학연수를 떠난다.
 
왁스는 영국에서 영어 연수를 받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왁스가 한창 활동하는 시기에 영국 유학을 선언하자 연예계 일부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왁스의 소속사 제이엔터컴측은 11일 “왁스는 그동안 앨범 활동을 마치면 다음 앨범을 낼 때까지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제이엔터컴은 이어 “혹시 왁스와 소속사가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대해 “왁스의 4집을 발표하던 지난해 이미 재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왁스가 얼마 전 발표한 베스트 앨범은 현재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왁스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3월19일 발매 이후 10만장 이상(소속사 집계) 판매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도 왁스의 앨범은 하루 5,000장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가요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앨범 판매가 호조인 것은 왁스만의 독특한 색깔이 높은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왁스 스타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한 감성적인 멜로디의 R&B 팝 발라드다.

이수영의 리메이크 앨범 ‘클래식’ 외에 현재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는 여자 발라드 스타가 드물다는 점 역시 인기에 한몫 했다.

왁스의 베스트 앨범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더욱 호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제이엔터컴은 “어머니의 의미를 되새긴 ‘엄마의 일기’를 찾는 팬들이 부쩍 늘고 있다.
신혼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아침식사’도 호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뿐 아니라 왁스의 1∼4집 수록곡 26곡이 담겨 있다. ‘오빠’‘화장을 고치고’‘관계’ 등 왁스의 히트곡과 왁스의 사진을 담은 영상집이 포함돼 있어 팬들의 호응이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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