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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수강생 크게 줄었다

기사입력 2004-05-24 1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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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된 이후 학원 숫자는 그대로 였으나 학원 수강생은 크게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습학원은 평균 20%, 입시학원은 평균 17% 정도 감소했으며 일부 학원의 경우에는 절반 이하로 등록률이 크게 떨어졌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원 밀집지역인 서울 노원·목동·강남·서초 지역 보습학원 60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수강생 숫자를 파악한 결과 지난해 말 모두 5천472명이었던 수강생이 올 4월말에는 4천373명으로 4개월동안 1천99명 줄었다.

학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강남·서초 지역 보습학원 20곳도 지난해 말 2천176명이었던 학원 수강생이 올 4월말에는 1천864명으로 312명 감소했다.

목동지역 보습학원 20곳은 지난 연말 수강생이 1천935명이었으나 올 4월말에는 1천611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신흥 학원가인 노원지역 보습학원 20곳도 지난 연말 1천361명이었던 수강생이 898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수강생 숫자는 대부분 사교육 경감대책이 발표된 2월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EBS 수능 강의가 본격화된 4월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노원지역 한 보습학원의 경우 지난 연말 200명이던 수강생이 방학을 맞아 올 1월 210명까지 늘어났으나 2.17 대책이 발표된 2월 150명으로 줄어 들었고 EBS 수능강의가 궤도에 올라선 4월말에는 117명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주로 재수생들이 이용하는 입시학원도 수강생이 줄어들었다.
노원·강남·서초·목동 지역 15개 입시학원의 경우 등록기간인 2월 수강생은 모두 1만6천725명이었으나 4월말에는 1만3천813명으로 17.4% 감소했다.

강남지역 한 유명 입시학원도 2월 수강생이 2천749명까지 증가했다가 4월에는 등록숫자가 1천937명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학원 수강생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강력히 시행하고 있는 보충·자율학습과 EBS 수능강의 등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일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분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EBS 수능강의가 본격화된 4월에 들어서면서 수강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아직 줄지 않고 있는 학원 숫자도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2학기에 들어서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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