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종합뉴스 > 사회 > 사회일반
봉사로 지역 빛낸 `천사 학생들'
대전·충남지역에서 92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전국 단위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개인별·단체별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와 푸르덴셜생명보험은 9일 `제6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대전지역 대성고 임동순군이 은상을, 신탄진중 봉사팀(신아름 등 35명)과 신탄진고 `충효예 실천봉사단'(우현미 등 3명)이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봉서중 `효봉사단'(지은정 등 20명)과 홍성고·홍주고·홍성여고 `청로회'(최하서 등 25명)가 은상을 수상했으며, 아산 둔포고 `천사들의 모임'(정영희 등 7명)과 당진 합덕여자고의 조남희양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들 중 임동순군은 봉사동아리 `인터랙트'에서 학교 주변의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임군은 명절 때 외부기업의 협찬을 받아 쌀과 세제, 과자, 빵 등을 전달하며 주변의 50여 독거노인을 함께 모셔 `이웃사랑한마당'이라는 잔치를 벌여 왔다.
임군은 또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해 대전 3대 하천의 생태현장을 조사했으며, 학교 쓰레기 분리배출 등 환경보전에 앞장서 왔다.
효봉사단은 지역 내 `천안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안마와 예절 등의 기초교육을 받고 있으며, 해마다 설날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빚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겨울에는 김장을 담가 주변의 외로운 이웃에게 나눠 주고 있으며, `청소년 문화역사지도제작봉사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이 가능한 기관과 터전을 조사하는 등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청로회는 주로 장애인과 난치병 환자들을 돕는 단체로 일반 봉사활동과는 다르게 체육대회, 호떡·붕어빵 장사, 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청로회에서 꾸준히 돕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는 14명이며, 최근에는 1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7명의 환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들 은상 수상자(개인 및 팀)에게는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시상 프로그램에서 각각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 은메달이 주어지며 동상 수상자들에게도 장학금 50만원과 상장, 동메달이 주어진다

총 덧글수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