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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경영대전' 출간…기업관·일화 등 소개
“나는 우동과 뚝배기, 생선초밥을 좋아한다. 제일제당과 제일모직만 있으면 그런 것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1958년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세계 최대의 비료 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한 말이다. 그는 이같은 `사업가 본성론'으로 당시로서는 무모해 보이던 신사업을 밀고 나갔다.
추진 과정에서 4.19와 5.16을 맞으며 몇차례 좌절 위기를 겪은 끝에 결국 67년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단일 비료공장인 한국비료가 완공됐다.
삼성의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을 재조명한 책이 새로 나왔다. 논픽션 작가 홍하상씨가 지은 `이병철 경영대전'(바다출판사 간)이다.
이 책은 고인의 어린 시절과 사업 초기 및 발전 과정, 기업관, 일화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이 회장이 평소 즐겨 말했다는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는 사업가로서의 그의 삶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곧바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거기서 성취감을 느끼는 스타일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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