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오후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인 봉천동 인헌중학교를 방문하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며 공교육 내실화를 강조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시범학교인 서울 봉천동 인헌중학교를 방문, 원어민 초등 영어교육과 지역 학부모 영어회화 교육, 동아리 활동 등을 참관하고 교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3일 오후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인헌중학교를 방문, 원어민 초등영어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오후, 그 동안 학교 현장에서 전개되어 온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 방과후 교실 등 모든 방과후 교육활동을 포괄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방과후 학교」를 2006학년도 부터 도입·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란 현행 방과후 교육활동을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확대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사교육 수요를 학교내에서 흡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방과후 학교'를 신설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 학교간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 하여 과외 등 사교육 욕구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원하여 교육기회 확대하며, 여성 인력의 사회적 진출에 따른 학교의 보육기능 확대, 학교시설 활용 극대화,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와의 연계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활용하기 위하여 도입·운영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방과후 학교를 도입하기에 앞서 금년에 시·도 교육청별로 초·중·고 1개교씩, 총 48개교의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학교 운영 결과와 방과후 학교 운영 매뉴얼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교의 운영 방법과 주요내용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직접 운영하거나 비영리 기관(단체)에 위탁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교육에 필요한 경비는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교육받을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없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에 필요한 시설·공간은 초·중·고별 학교급간, 학교간의 벽을 허물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학교 시설·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의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종합회관, 문화센터, 도서관, 체육시설, 인근 대학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특히 맞벌이 가정과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학교내 보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현재 운영 중인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681개 학교 875개 방과후 교실을 2008년까지 초등학교의 50%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학교 실정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토요일과 방학중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