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는 21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원격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전국의 학부모 1,142명을 대상으로 초·중등교육의 기본정책 방향에 관한 특강을 실시하고 학부모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는 영상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학부모 원격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대화는 교육정책의 최고 책임자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교육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들음으로써 국민들이 공감하는 교육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교육부총리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부총리는 특강에서,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의 서로 다른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학부모와 힘을 모아 우리교육을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특히 2008년 새 대입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평가제를 시범운영하고 방과후학교를 본격화하며, 공영영 혁신학교를 도입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끊고 사회통합과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안전망 구축에 힘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특강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방과후학교 운영, 교육격차 해소, 초등 조기영어교육, 2008학년도 대입제도 등의 질문에 초점이 모여져 교육현안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주었다.
이번 학부모 원격연수는 전라남도교육정보원(
www.jneb.net)의 협조로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