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67개교에서 운영한 ‘교원평가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26일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평가 전담연구기관으로 지정한 한국교육개발원이 시범학교에서 제출한 ‘운영결과 보고서’, ‘자체 설문 조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교원평가 시범운영 결과를 종합·분석한 것으로, 각 시범학교에서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시범운영 매뉴얼을 참고하여 자체 평가관리위원회 구성, 교원과 학부모 협의에 의한 평가지표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에는 교사 2,100여명과 학생 28,000여명, 학부모 27,0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67개교 중 교장·교감이 교사 평가에 참여하는 방안(A안)을 선택·운영한 학교가 38개교이고, 교장·교감이 참여하지 않는 방안(B안)을 선택한 학교는 29개교다.
발표에 따르면, 당초 우려했던 학교현장의 갈등보다는 교원평가에 대한 이해도 증가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활동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 되었고(교원 73.9%가 긍정 응답),
특히, 수업에 대한 열성 및 책임감 고취(교원 60.3%가 긍정 응답),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 증대(교원 65.5%가 긍정 응답)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학생과 학부모들도 “선생님에 대한 신뢰감이 증진되었다”고 답했고, (학생의 52.6%, 학부모의 67.7%가 긍정 응답) “본인 의견이 수업이나 학교경영에 더 많이 반영될 것으로 인식(학생 67.8%, 학부모 77.9%가 긍정 응답)하고 있었다.
그리고, 교원 평가 시범운영을 통해 교원 평가의 근본 취지 및 목적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특히 교원의 이해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교원 80.1% 긍정 응답). 또한, 교원 평가로 교원간, 교원-학생·학부모간 교육적 교류 및 의사소통 기회가 확대되어 상호 이해가 넓어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교원 50.8%, 학부모 53.4% 긍정 응답).
한편, 각 시범학교에서 실시한 교사 평가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으로 높았으며, 학부모보다는 학생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교원에 의한 평가는 ‘우수’ 이상 비율이 초 92.1%, 중 86.6%, 고 90.8%로, 전체적으로 90%정도가 수업이 우수하다고 평가, 학생에 의한 수업 만족도 조사는 ‘만족’ 이상 비율이 초 72.8%, 중 60.9%, 고 56.8%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만족도 저하, 학부모에 의한 자녀의 학교생활만족도 조사는 ‘만족’ 이상 비율이 초 63.1%, 중 49.8%, 고 46.6%로 학생과 마찬가지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만족도 저하 , 초등 1∼3학년 대상 담임 학급경영만족도 조사는 ‘만족’ 이상이75.7%를 차지하여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번 시범운영 분석 결과와 개선방안에 대하여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현장교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9.26일 ‘교원평가 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범운영 종합·분석결과와 정책포럼’에서 제기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금년 10월중에 ‘교원평가 일반화 방안(시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이를 확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