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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영그는 계곡으로 떠나자

강심을 가르는 래프팅!!

기사입력 2000-10-10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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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모든 때를 벗어 던진다.

래프팅이 최고의 청소년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하고 협동심을 키워주는 래프팅은 모험심 많은
청소년들에게 단연 인기다.

요즘 들어 새롭게 떠오르는 레포츠에는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게임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 레프팅이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레포츠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여름 동강을 비롯한 전국의 계류는 래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고 한다.
물위를 떠가는 레저스포츠인 만큼 여름철이 제격이라고 하겠지만 사실은
지금이야말로 래프팅의 최고 시즌이다.

우선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한적한 분위기가 좋고 물의 맑기나 색깔도 여름보다는
아름답거니와 기온도 알맞다.

또 막 가을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산을 보면서 강을 따라 떠가는 기분은 여름철의
그것보다는 몇 배의 즐거움이 있다. 우선 래프팅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가을이
시작되는 강으로 떠나보자.


뗏목에서 유래한 레포츠


래프팅이란 나무로 엮은 뗏목을 타는 것을 뜻하는 말로 여럿이 함께 PVC나 고무로 만든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강의 급류를 타는 레저스포츠의 총칭이다.

원래는 뗏목을 물위에 띄워 타고 다니며 수렵과 이동을 하던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래프팅은 스릴과 재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더욱 안전하고
쉬운 장비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살이 셀수록 우린 하나가 된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보트는 2차 대전 이후 전쟁의 부산물로, 군용 스프러스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부터다”고 설명하는 엔담레벤처의 안명희(30)주임은
“1966-71년을 시점으로 북미지역 특히 그랜드캐년의 상업적 여행회사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하면서 붐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현재 미국 등 북남미에서는 래프팅은 범국민적 대중 래포츠로 자리잡고 있으며, 성인
동호회만도 3백만 명이 넘는 시정이라고 한다. 특히 산이 많고 물이 많은 일본의 경우
자국내 코스가 좁아지자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래프팅은 올 들어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호옵로 꾸준히 동호인이 늘어나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국내에서 래프팅은 카누나 카약을 타는 전문가들이 기초훈련 과정을 이용하던 것으로 발전하다가 기업체의 극기훈련, 워크삽 코스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가족단위 레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나절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것에 불과하지만 짧은 순간에도 배울 것이 많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많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어 최근에는 학교에서 단체로 래프팅을 신청하기도 한다”고 래프팅 강사 김하늘 씨는 말한다.

래프팅은 30분 정도의 교육으로 바로 배(래프트)를 탈 수 있는 장점과 장비도 큰 부담 없이 마련 할 수 있어 비교적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다.
 
그러면서도 도전의식을 길러주고 위기에 적응하는 순발력과 스릴을 동시에 맛보게 한다. 안전수칙만 잘지키면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들도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다.

래프팅의 장비는 비교적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호회나 강습업체 등에서 모든 장비를 구입해 놓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장비 구입으로 애로사항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 다른 레포츠와의 차이다.

일반적으로 래프트라 불리는 배는 2-3인 승에서부터 30인승까지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6-8인승이 보편화됐다.
 
재질은 PVC나 고무. 뒤집히는 위험을 피하고 바위나 급류를 쉽게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바닥이 납작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패들(노)과 헬멧, 밧줄 등을 착용 해야만 안전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래프팅은 배를 탈 수 있는 자연조건만 맞는다면 어디서든 현지에서 강습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전문업체 등에 최소한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무리없이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계곡에 도착하면 패들(노) 젓는 방법과 급류 타는 법 등에 관한 실습과 준비운동,
장비점검을 하고, 래프트에 승선하게 된다.


자연에서 담력을 키운다

처음엔 흐름이 완만한 강이나 호수에서 급류타기에 필요한 기술이나 감각, 안전수칙
등을 익히는 것이 좋다. 먼저, 노를 젓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급선무. 래프팅은 어럿이
함께 타는 것이므로 리더의 지시에 따라 좌우 측 팀원이 일치된 동작으로 노를 저으며
물살을 타는 방법, 좌우 회전 방법, 바위와의 충돌 시 대처 능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물에 빠진 팀원을 구조하는 방법, 자신이 물에 빠져 급류를 따라 내려갈 때의 요령 등은 아주 중요한 일이므로 철저하게 습득해야 한다.

“6-10km의 계곡을 3-4시간 가량 타고 내려오다 보면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스스루 담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매력 있는 레포츠라고 생각한다. 체력단련과 자연에 대한 순응력도 배우게 된다.”

매주 레프팅을 즐긴다는 김현경(25) 마니아의 말이다. 자, 우리도 떠나자.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백담사계곡, 철원의 한탄강, 정선~영월에 걸쳐있는 동강, 경남 산천군 경호강
등은 많이 애용되는 래프팅 코스다.

아직 원시의 자연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떠나자. 그리고거기서 한껏 심호흡을 날리고 가슴
가득 자연의 정기를 담아오자. 소양강의 지류인 내린천은 기암들이 널려있고,
소와 여울들이 한데 어우려져 절경 속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과 계방산 운두령에서 흐르는 자운천이 합류하는 광원리가
내린천의 기저. 이 물줄기는 30여 km 구간을 흐르기 때문에 래프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처음으로 래프팅을 하려는 청소년을 위해 전문회사를 안내한다. 엔담레벤처 02-725-4427
<양승구 기자>

래프팅 장비

1. 래프트
래프트는 모양이 타원형으로 6-8인승이 보편화. 크기는 12-14피트, 폭은 6피트 정도 재질은 PVC나 고무로 뒤집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바위나 급류를 쉽게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고안됐다.

2. 패들(노)
거친 물살을 헤치며 저어 나가게 하는 도구

3. 라이프 재킷(구명조끼)
물에서 뜨게 하는 수상 스포츠의 필수품

4. 헬멧
바위 사이를 흐르는 급류를 타기에 머리보호를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5. 복장
반드시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을 것. 면직계통도 무난하지만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을 경우에는 추위를 느끼게 되므로 물에 젖어도 보온이 되는 폴라시스템 원단 의류를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발바닥에 찰과상을 입지않도록 운동화를 반드시 신어야 하며 장갑을 껴야 한다.

6. 밧줄
몸을 매달아 고정시키기 위해 필요하며 배를 이동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7. 기타장비
여분의 노와 구명조끼, 밧줄 등을 담는 주머니, 공기주입 펌프, 수리용세트, 응급치료세트, 배수장치가 없는 경우 물을 퍼내기 위한 그릇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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