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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1차전] 포항 파리아스-서울 귀네슈 감독 출사표

기사입력 2009-09-23 13: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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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파리아스 감독 ⓒ스포탈코리아




파리아스 감독, "지기 위해 우즈벡에 온 것이 아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포항과 분요드코르는 23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르 스타디움에서 8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3시 경기가 열리는 자르 스타디움에서 양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8강에 오른 파리아스 감독은 "브라질 감독이 맡고 있는 팀들이 큰 경기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K-리그에서 힘겨운 일정을 치러왔지만 타슈켄트에 일찍 들어와서 많은 준비를 했기에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베키스탄 언론이 경기에서 질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0-2, 0-3으로 지기 위해 여기에 오지 않았다. 비기러 오지도 않았다. 내일 어떤 경기를 펼칠지 잘 지켜봐 달라"라며 승리를 거둬 기분 좋게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왔다. 원정경기라고 경기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없다"라며 K-리그에서 보여주는 막강한 화력을 1차전에서도 보여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격축구를 밝힌 배경에는 원정 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원정경기에서의 득점이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리아스 감독은 "우즈베키스탄리그의 수준은 모르나 분요드코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라며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모두 수집했다고 덧붙였다.

분요드코르의 대표적인 인물인 루이스 필리피 스콜라리 감독과 히바우두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이들이 알려졌지만 분요드코르는 이들 두 명만의 팀이 아니다"라며 이들뿐만 아니라 분요드코르의 여러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과의 대결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감독으로 참가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가로저으며 "한두 경기 승리는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좋은 팀을 만들고 우승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파리아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스테보는 "분요드코르 전 선수가 경계 대상이다. 경기장도 분요드코르 편이다. 그러나 좋은 전력을 가진 팀이 승리할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분요드코르의 스콜라리 감독은 같은 브라질인인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포항을 5년간 이끌면서 팀을 잘 조직했다"라며 완성도 높은 팀을 만든 파리아스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포항은 훌륭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K-리그 상위권에 올라있고 피스컵도 우승한 포항의 전력도 치켜세웠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내일은 역사가 바뀌는 날이 될 것"이라며 포항전 승리는 분요드코르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리그가 K-리그보다 낫다고 볼 수 없지만 분요드코르는 다른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승리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또한 그는 "0-0 경기는 하지 않겠다. 우즈베키스탄리그에서는 전승을 거두며 잘했지만 ACL은 또 다르다"라며 자국리그에서의 놀라운 성적을 ACL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골로 우즈베키스탄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히바우두는 "우리 팀에 키 플레이어는없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이다"라며 힘을 모아 승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포터스의 응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열띤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울 귀네슈 감독 ⓒ스포탈코리아
서울 귀네슈 감독, “핑계는 없다. 반드시 승리할 것”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움살랄을 넘어 2009 ACL 우승컵을 차지하러 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귀네슈 감독은 22일 오후 5시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8강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4일 새벽에 벌어지는 움살랄과의 ACL 8강 1차전에 대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움 살랄과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비, 파비오, 마그노 등 좋은 선수들이 공격에 있다. 수비 선수들도 경험 좋다. 이번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다음 단계(4강)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못 뛴다. 부상자도 있다. 날씨도 매우 덥다. 그러나 도착 했을 때와 비교하면 날씨가 좀 더 나아졌다고 본다. 반드시 승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부상자와 날씨는 핑계가 될 수 없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귀네슈 감독은 양 팀의 대결이 공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비는 축구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한 부분만 가지고 경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골을 넣어야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원정 경기지만 수비에 치중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움살랄의 제라르 질리 감독도 1차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카타르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카타르 클럽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야만 4강에 갈 수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 모하메드 무사가 부상으로 출전하기 힘들지만 그를 대체할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FC서울의 수비가 좋지만 우리 공격수들은 수비벽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기량을 갖췄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김성진/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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