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확고하다. `인성교육법'을 꼭 실천하게 하겠다.”
부모가 들려주는 `체험'적 인성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가정교육 전도사로 돌아온 이용태 이사장(전 삼보컴퓨터 회장)은 현대의 부모들이 갖는 자녀 인성교육에 대한 부족함을 충족시키고, 사회전반에 인성교육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식정보시대에서는 교육에서 지식의 힘이 나오는 만큼 우리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우선 과제는 다름 아닌 교육이라고 말한다.
햇살이 뜨거웠던 명륜동 퇴계학 연구소에서 이용태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사장님께서 유년시절 가정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은?
우리 세대 대부분이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함으로써 가정에서의 예절이 곧 생활이었다. 할아버지 방에서 잠을 자고 나면 *쇄소응대를 하고, 자연스레 한학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그 당시 문화는 여전히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인 효와 예의범절이 당연한 것이었다.
Q.IT경영 기업인에서 교육자로 삶의 방향을 전환은?
5년 전부터 이 일에 적극 나서게 되었다. 나의 장인은 퇴계 종가의 맏사위 이동은옹(101세)으로, 퇴계학 연구회와의 인연은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것이다. 또 원래 기업인 보다 교육자의 길을 먼저 걸었던 일 역시 다시 교육자로 돌아오는 데 초석이 된 것이 사실이다.
Q.퇴계학을 통해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뜻은?
퇴계 선생님은 임금인 선조께서 자기 자신을 소자라고 칭하며 스승으로 모셔 배움을 청했을 정도로 학덕과 행실이 높았던 분이다. 퇴계 선생님은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교육에 있어서도 섬김의 리더십으로 행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우리도 이처럼 전국적인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펼쳐갈 생각이다.
Q.교육자로서의 꿈은?
가정교육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내 꿈이다. 지식 습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 핵가족 사회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은 더없이 중요한 문제다. 이야기로 키우는 인성 교육법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보다 쉽고 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배려, 친절, 이해 등을 실천하는 덕목을 택한다.
Q.이야기로 키우는 인성교육법’을 교육의 방법으로 택하신 까닭은?
아이들에게 딱딱한 윤리 도덕을 일러 주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 스스로 세상사는 도리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좋은 태도와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고자 했다. 그리고 한 달에 한시간정도만 시간을 내서 꾸준하게 가족 간의 대화를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Q.요즘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라”고 당부하신다면?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의 기반은 교육이다. 선진국이란 문화가 반듯한 나라 아닌가? 친절해야하고 타인을 존중해야한다. 그렇게 하려면 사람이 반듯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머니들이 나서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
`인성교육, 성적보다 먼저다' 를 다음호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싣습니다.
1.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지혜
2.자기를 경영하는 지혜
3.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지혜
*쇄소응대: 물 뿌리고 쓸며 어른이부르면 즉시 응답함.
/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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