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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 한가지씩!동아리·특기적성교육 활발… 교사들 무료 교육
경남 양산 효암고는 동아리 활동 및 특기·적성교육이 매우 활발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다양한 취미·여가활동을 학교 안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지킴이(공예), 사하라(그룹사운드), 샘터찬물(도서반), 에이치비에스(HBS·방송반), 정상수업(신문반), 열손가락(연극), 연마을(연), 신우리(풍물) 등 동아리가 있다.
동아리에 속하지 않은 학생들은 미술, 당구, 시사영어 토론, 영어·일본어·중국어 회화, 축구특기, 홈페이지 제작, 힙합댄스 등으로 나뉘어서 특기·적성교육을 받는다.
이들의 경우도 동아리 등록만 하지 않았을 뿐, 활동은 일반 동아리나 다를 바가 없다.
대부분 고교가 특기·적성교육 시간을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동아리에서 활동하거나 특기·적성교육을 받는 이 학교 학생들의 숫자는 전교생 830명 중 316명에 이른다.
학생 10명 중 4명이 혜택을 보는 것이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기회는 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발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 계발활동 부서도 과학탐구, 농구, 등산, 멀티미디어, 비즈공예, 시사토론, 십자수, 에클레시아(기독교 활동), 영화감상, 요가, 인라인스케이트, 탁구, 태권도, 테니스, 피부관리, 헬스 등 16가지나 된다.
이 학교 교사들이 동아리 및 특기·적성교육에 들이는 공은 상당하다.
동아리 담당교사들의 경우 학생들과 함께 늦은 밤까지 학교에 남는 날이 많고, 학생들의 야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비를 터는 일도 잦다.
특히 특기·적성교육 담당교사들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없애기 위해 수당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원어민 외부 강사가 가르치는 영어·일어·중국어회화반을 뺀 나머지 반 학생들은 특기·적성교육비를 따로 내지 않는다.
교사들이 정상적인 수당을 받으려면 무료교육을 유료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 학교 교사들은 아직은 그 시기가 이르다고 보고 있다.
방송반을 맡고 있는 김진민 교사(국어)는 “단지 입시교육만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며 “교사로서 보람이 크기 때문에 피곤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류 교감은 “교사들의 헌신에 가까운 노력 덕분에 학교 안에 즐거운 놀이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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