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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01 17:04:10

“크면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하던 성교육의 시대는 끝났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02-2634-3410)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줄 2권의 성교육 책 `사춘기는 벌거숭이(아트미이어 刊.1만5천원)'와 `야한 질문 쿨한 대답(깊은강 刊.1만원)'을 펴냈다.

중.고등학생용으로 만들어진 `야한 질문… `은 이 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버 상담실(www.yline.re.kr) 을 통해 청소년들이 물어 온 내용 중 100개의 주제를 뽑아 대답하고 있다.

때문에 `섹스가 하고 싶어요' `포르노를 본 생각이 자꾸 나요'와 같이 100개의 질문에는 청소년의 솔직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만화로 그린 `사춘기는 벌거숭이'는 초등학생을 겨냥한 책. 생식기 모양, 임신 과정, 몽정과 체위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궁금증을 300쪽에 걸친 컬러 만화로 풀어주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비디오도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제작한 비디오 `우리들의 약속'은 초등학교 고학년 또래에서 가벼운 장난으로 비롯된 성폭력에 초점을 맞췄다.

상영시간은 13분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전화(02-338-2890)로 구입할 수 있다. 우송료 포함, 1만7000원.

이 상담소는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내 몸은 내가 지켜요(2만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너 무슨 생각하고 있니?(2만원)'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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