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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전문가 대학 특별전형 합격

기사입력 2004-09-06 09: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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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바축구'의 전문가가 올해 인하대의 수시1모집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5명을 뽑는 특별전형에 247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 대학 인문학부 에 합격한 경남 고성고교 출신의 이수열(19)군이 선정된 이유는 `삼바축구'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축구에 대한 이 군의 열정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바축구에 대한 분석 과 기록 등을 담은 서적 3권을 펴내기까지 했다.

그는 축구선수도 아니고, 남미에 위치한 브라질 근처 국가조차 가본 적이 없다.
 
단지 어릴적 축구선수가 꿈이던 이 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인터넷과 스포츠신문, 축구전문 서적 등을 통해 축구관련 기본지식을 얻었다.

중학교 1학년때 축구전문 사이트에 칼럼을 기재하던 이 군은 중 3때인 지난 200 1년 아들의 열정에 못이긴 아버지 이상근(52)씨의 도움을 받아 `삼바축구' 시리즈 1 편인 `수열이의 브라질 축구 이야기'를 출간했다.

고교 2학년이던 지난 2002년 5월에는 당시 대한축구협회 홍보이사이던 가수 김흥국씨의 추천을 받아 `삼바 축구, 그들은 강하다'를 2편을 발간했다.
 
한.일 월드컵 개최를 불과 한 달여를 앞두고 출판된 이 책은 브라질의 우승과 프랑스의 탈락, 한국의 16강 진출을 정확히 예상했다.

3천부가 발행된 2편은 2천부가 팔렸고, 고향인 경남에서는 “다음에는 어떤 책을 발행하느냐”는 등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이 군의 인기는 축구전문서적 출간의 공을 인정받아 경남 축구협회의 특별상과 경남체육회 연구상을 받기도 했다. ]

인터넷 축구 포탈 사이트 `사커오브사커'의 부운영자인 이 군은 지난 5월 브라 질의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비결과 브라질 프로축구의 형태 등을 예리하게 분석한 삼바축구의 완결편 `월드컵 삼바'를 내놓았다.

브라질 축구를 주제로 한 이 군의 국내 최초 축구전문 서적 3권은 포르투갈어로 번역돼 지난 6월 브라질 축구협회로 보내지기까지 했다. 

군은 “축구 전문인이 아니기에 브라질 축구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삼바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지식을 쌓게 됐다”며 “국가대표팀이 아닌 브 라질의 프로축구, 청소년팀 경기는 국내 TV에서 중계를 안해 브라질 축구협회 홈페 이지를 활용했다”며 집필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학 신입생이 된 이 군은 이제 `삼바축구'를 떠나 한국 축구의 운명을 점칠 또 다른 축구서적 집필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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