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치러진 수능 모의고사 출제 경향과 관련해 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공부를 통해 원리를 배우고 EBS 방송을 통해 보충적으로 문제를 많이 푸는 연습을 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언어영역 = 다양한 언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범교과적 소재들이 고루 출제됐다. 대학의 요구를 감안해 ‘창의적 사고’ 영역이 포함되고 이공계 학생을 위해 ‘과학’과 ‘기술’ 지문을 분리해 제시되기도 했다.
듣기 분야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대화, 훈화, 안내문, 방송언어 등의 문제가 출제됐고, 읽기에선 고전과 실생활을 적용한 지문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수리영역 = 교과서에 있는 기본 계산 능력과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의 이해 능력을 확인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문제는 제외됐다.
출제범위는 ‘가’형의 경우 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택1) 등 모든 범위에서 고루 출제됐다. ‘나’형은 수학Ⅰ의 전 범위를 대상으로 했다.
출제 유형은 기본적인 계산 원리와 고교 수학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기본 개념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으며, 고1까지의 국민기본 공통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은 수학I과 수학Ⅱ를 결합해 출제되기도 했다. 난이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려운 문제도 일부 포함됐다.
◆외국어(영어)영역 = 대화·담화 등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고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듣기의 경우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 말하기는 대화·담화를 완성하는 문제가 나왔다. 읽기는 의미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문제들이 많았다.
이와 함께 특정과목에 제한되지 않고 범교과적 소재들이 활용되고, 이에 따른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들도 상당히 출제됐다.
◆탐구영역 = 교과서 내용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등이 고루 활용됐다. 특히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맞추기 위해 정답률이 비슷한 분포 형태로 나타나도록 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개념을 이해 적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문제가 40% 이내로 출제됐고, 환경오염 등 일상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수 선보였다.
직업탐구는 단편 지식이나 원리보다는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제2외국어·한문 = 제2외국어는 실생활에서의 의사소통능력과 사고력을, 한문은 실용한자 이해와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주로 나왔다.특히 한문의 일부 지문은 교과서 밖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수능 전략 = 오는 11월 본 수능은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처음 실시되기 때문에 영역별 전략을 수립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언어영역은 기초 어휘의 의미를 명확히 습득하고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EBS 교재의 작품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리영역은 복잡하고 특이한 문제보다는 기출문제나 오답노트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어)의 경우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해도 최근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선택과목을 빨리 정해 심도있고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제2외국어는 발음과 철자, 기본어휘,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한문은 교과서와 중·고교용 기초한자 1800자를 충분히 숙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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