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총리 김진표), 산업자원부(장관 이희범), 노동부(장관 김대환)는 11월 21일(월)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선정된 10개 기업에 대한 시범인증서 수여식 및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LG화학, 한국전력공사, 삼정피앤에이를 비롯한 10개 기업(능률교육, 성원에드워드, 아스텍, 아이북랜드, 유니트란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한국철도공사)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 인증제도” 시범사업에서 `2005 Best HRD'로 뽑혔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되는 기업은 대학과의 인력교류, 연구협력 등 행재정 지원사업인 `100개 기업 산학 네트워크 혁신 사업' 등 산학협력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우선 선정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업체 재직자의 능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이 개발·보급된다. 고등교육기관 위탁교육 활성화, 대학 부설 사회교육원, 사이버대학 등 e-러닝 학습을 통해 직업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학습조직화 구축 등 고용보험법 및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관련 지원사업의 우선 대상으로 선정될 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정, 예산사업에 참여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Sector Council)의 회원 자격을 우선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인증을 받지 못하는 기업에게는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인적자원개발 컨설팅 사업을 통하여 인사관리와 교육훈련 시스템의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노동부 3개 부처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기업 등 민간기관에서 학벌이 아닌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중 학습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제고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업 및 단체에 심사를 통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적인 인적자원개발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제도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1월 16(수), APEC 합동각료회의 공동선언문에서 ‘APEC e-러닝 연수센터’ 설립·운영이 공식 인준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APEC e-러닝 연수센터 설립·운영”의 공식 인준은 이제까지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국제기구의 국내 유치라는 점과 교육인적자원부와 e-러닝 산업계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총집결하여 추진 중인 e-러닝 세계화 사업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APEC e-러닝 연수센터는 2004년 APEC 정상회의 및 교육장관 선언의 주요 지시사항 중 하나인 ‘교육에서 ICT의 효과적인 활용 증진’ 이행을 위한 후속 사업이자, 2005년 APEC 역점과제 중 ‘정보화기회 증진 및 혁신을 통한 번영 공유’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발굴해낸 사업으로 아태지역의 e-러닝 현황 및 환경을 고려한 특화된 연수프로그램을 통한 교육훈련, 역내 e-러닝 현황 연구 및 발전 방안 연구개발, UNESCO, 세계은행 등의 국제기구와 연계한 국제교류협력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연말까지 16개 시·도교육청, 유관기관, 학계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운영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APEC 역내국의 정책입안자, 교육행정가, 선도교사 등 2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 동안 쌓아온 국내 e-러닝 노하우를 전수하는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e-러닝 관련 연수와 함께 국내 e-러닝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여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e-러닝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사업의 인준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지난 1년 동안 APEC 사무국 및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본 사업의 홍보 및 의견 수렴을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으며, ‘05.6.20∼6.24 까지 태국에서 열린 제27차 APEC HRD WG(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회의에 본 사업을 정식 제안하고 참가국 대다수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후 APEC BMC(예산관리위원회, 2005.8.23, 싱가포르)에서 본 사업을 승인받는 단계를 거쳐, 2005.9.11, 경주에서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 산하 경제·기술협력 위원회(ESC)’ 회의에 본 사업을 반영하고 마침내 2005.11.16, APEC 합동각료회의에 본 사업을 보고함과 함께 공동선언문을 통해 APEC e-러닝 연수센터 설립 운영을 공식 인준 받게 되었다.
최근 APEC, OECD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을 중심으로 e-러닝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수단으로 규정하는 추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다양한 국제회의에 참가하여 지난 10여년간의 교육정보화 추진 실적을 기반으로 체득한 우리나라의 e-러닝 시스템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e-러닝 준비도를 갖춘 IT강국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스웨덴, 프랑스, 이스라엘 등 선진 각국을 비롯하여 APEC 역내 국가, 도미니카공화국, 몽골 등 30여개국에서 우리나라의 e-러닝 추진 성과와 노하우에 대한 교류 협력 및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러한 세계 각국의 교육협력 및 지원요청에 대해 우선적으로 비경제적인 교육 분야 교류 협력을 통해 물꼬를 트고, 나아가 e-러닝 관련 산업인 시스템, 콘텐츠, 솔루션 등 민간업체가 해당국에 진출하여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APEC e-러닝 연수센터는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2006년 상반기부터 아·태지역 국제교육사업의 총괄적 대외창구로서 최적의 e-러닝 모델을 개발·확산하고 이를 관련 산업과 접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 e-러닝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며, 국내 e-러닝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e-러닝 관련 고급인력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