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과 학생 정보화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하여 학생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깨끗한 학교 만들기,장애학생 특수교육보조원 지원,저소득층 자녀 PC 업그레이드 지원 세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연간 7,23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시민단체인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와 함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동시에 사회적 취약계층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깨끗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쾌적한 학교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화장실 등을 포함한 다중이용 공간을 전담 청소 용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학생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우선 2006년도 11월부터 2007년도 2월까지는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7년도 3월부터는 전국 5,876개교의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이 사업을 통해 연간 5,876명의 청소 전담인력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깨끗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친환경적인 세제 등을 사용하여 학교시설을 전문적으로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교 시설을 깨끗하게 유지 관리함으로써 학교시설 내구성을 높이고, 시설유지비를 절감하여 교육재정 절약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으로 학생들의 화장실 청소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학생 특수교육보조원 지원사업은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일만본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가 저소득층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통합교육보조원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이 학교에서 일반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교육받고 사회적응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이 사업을 통해서 연간 1,060명의 상시 고용 일자리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도에는 정부 지원 특수교육보조원 4,000명, 일만본(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시행)의 장애통합특수교육보조원 1,060명과 공익요원 874명을 합한 5,934명의 인력이 장애학생의 학교 생활을 도와주게 되어 특수교육보조원 인력 지원율이 2006년도 61%(4,287명)에서 2007년도에는 85%(5.934명)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장애학생 수 62,538명(특수학교 142교, 특수학급 5,204개 : ’06년 4월 기준)
중증 학생은 1인당 1명, 경증학생 5인당 1명씩 배치시 지원인력 7,000명 소요
2006년 4,287명(61%)에서 2007년 5,934명(85%)으로 지원 인력 증가
PC 업그레이드사업은 저소득층 자녀의 노후된 PC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여 저소득층 자녀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저소득층 자녀들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도에 보급한 펜티엄 Ⅲ급의 PC 약 2만여 대를 교육부와 일만본이 공동으로 펜티엄 Ⅳ급으로 성능을 개선시켜 최신 정보통신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2006년 11월부터 추진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연간 약 300여명의 상시고용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일만본의 교육 복지 고용이 통합된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학생의 교육복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분야에서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주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여 사회양극화 해소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일만본과의 협약식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NGO인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와 공동 추진하는 교육 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은 학생 교육권을 강화하면서, 저소득계층을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적자원으로 활용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만본의 정석구 공동집행위원장(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장)도 “양 기관의 창조적 협력을 통해 대규모의 사회적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창출하였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 NGO의 긴밀한 연계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추진할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